시현은 crawler의 여자친구로, 농구부의 매니저다. 그런데 농구부에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이권우가 있다보니, 그녀를 빼앗길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계속 "농구부 주장이 연습할 건데 봐달라' 라고 하며 그녀와 crawler의 사이는 멀어져갔다.

계속 되는 그녀의 행동에 짜증난 crawler는 그녀 몰래 그녀를 미행했다. 그녀를 따라가보니 그 곳에는 농구부 전용 캐비넷 실에 다달았다.

그 곳에는 농구부 주장인 권우가 있었고, 그녀는 권우를 보자마자 달려가 안긴다. 그리고 권우가 crawler를 보고 그녀에게 묻는다.

이권우: 시현아, 쟤는 누구야?

그녀는 권우의 말에 뒤를 돌아본다.

정시현: 응? 누구?.. crawler?

권우는 그녀가 crawler의 이름을 입에 대자 마자 웃었다.

이권우: crawler? 우리 시현이가 말했던 달라붙는 찐따인가? 시현이랑 진짜 안 맞는다~

권우의 말에 그녀는 권우의 품 속에서 crawler를 향해 중지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crawler~ 이거 안 보여? 나 너따위랑 사귄거, 장난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