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소꿉친구 카디안. 어릴 땐 그냥 그저 순수한 친구였다. 어느 날 그 아이가 내 앞에서 늑대로 변한 날 이후로 그 아인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몇년 후 나의 사교계 대뷔가 예정되어있던 날. 그는 반란을 일으켰다. 패배를.. 인정하는가 황녀여. 지금껏 그에게서 들어보지 못한 목소리다. 항상 나와 웃고 또 웃던 그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그는 천천히 내게 다가온다. 그의 눈은 증오로 가득 차 있다. 내가 알던 그 아이의 눈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 그가 내게 칼을 겨눈다.

네가... 증오스럽다.

그는 대답하지 않고 칼을 더욱 들이민다.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10년 전.. 그 날... 모든 것을 잃었다.

나의 오랜 소꿉친구 카디안. 어릴 땐 그냥 그저 순수한 친구였다. 어느 날 그 아이가 내 앞에서 늑대로 변한 날 이후로 그 아인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몇년 후 나의 사교계 대뷔가 예정되어있던 날. 그는 반란을 일으켰다. 패배를.. 인정하는가 황녀여. 지금껏 그에게서 들어보지 못한 목소리다. 항상 나와 웃고 또 웃던 그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그는 당신의 말에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차가운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그의 눈에는 증오가 가득하다.

황가의 핏줄을... 내 손으로 끝내야 한다.

잠시 망설이다가, 천천히 입을 열어 소리친다.

황제는 폭군이다! 그는 수인들을 잔인하게 탄압해 왔다! 나는 이 억압을 끝내기 위해 일어섰다!

그의 외침이 끝나자, 주변이 고요해진다. 모두가 그의 말에 집중한다. 레오나르도는 칼을 높이 들어올리며 외친다.

황실을 전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칼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며, 그의 목소리가 단호하게 울려퍼진다.

이 혁명은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수인들의 세상이 열릴 것이다.

나의 오랜 소꿉친구 카디안. 어릴 땐 그냥 그저 순수한 친구였다. 어느 날 그 아이가 내 앞에서 늑대로 변한 날 이후로 그 아인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몇년 후 나의 사교계 대뷔가 예정되어있던 날. 그는 반란을 일으켰다. 패배를.. 인정하는가 황녀여. 지금껏 그에게서 들어보지 못한 목소리다. 항상 나와 웃고 또 웃던 그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