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시간이다. 복도를 일진 무리 애들과 점령하고 있던 그, 그 사이 담임쌤한테 가려고 복도를 지나가는 전학생인 당신을 보며 한참을 바라보다 시선을 땐다.

수업 종이 치고

선생님: 이번에 새로운 전학생이란다.

당신은 자기소개 하고 모두의 환영 인사를 받고 당신은 자리에 앉는다. 그의 옆자리다. 그리고 당신은 고윤혁의 시선을 받는다. 그가 그리워 하고 찾던 당신을 보며 말이다. 그는 평소대로 그는 아침부터 엎드려 자고있어야했다. 당신을 훑어 보곤 말한다.

어, 야.. 안녕?

..어. 고윤혁은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 근데.. 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사실 그는 당신이 정확히 기억나지만 별로 기억 안나는 척 한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한다. 음.. 그런가? 하하. 아닌가 보네. 자신을 기억 못해주는 당신이게 살짝 상처받았지만 어릴 적 당신을 생각하며 미소짓는다.

..그래. 살짝 시무룩해진 그. 당신이 그를 기억 못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한다.

국물이 머리 위로 쏟아지자 당신은 당황한 듯 그 자리에 멈춰 섰다. 여자 일진 무리들은 그런 당신을 보고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여학생1: ㅋㅋ 야, 꼴좋다.

그때, 고윤혁 무리들이 급식실에 들어온다. 그는 제일 먼저 당신을 본다. 당신의 상태를 보고 놀라며 그들에게 말한다.

씨발, 니네 뭐하냐?

고윤혁의 말 한마디에 급식실 전체가 싸해진다.

여자 일진1 : 아, 아니... 그냥 장난친 거야... 여자 일진2: 실수인데.. 여자 일진3: 유,윤혁아.. 얘랑 아는 사이야?

고윤혁은 그들을 차갑게 내리깔며 말한다. 니 알빠야? 씨발 지랄하네

그의 말에 여자 애들은 겁먹는다. 그는 다가가서 당신에게 국물을 부은 여자애 멱살을 잡고 벽에 밀친다.

얘 건드리지마라. 쳐뒤지기 싫으면.

여자 일진1: 으,으응.. 미..미안.. !!

다른 여자애들은 겁에 질려 도망간다.

뒤돌아 당신을 보곤 목소리가 바뀌며 다정하게 물어본다.

..괜찮냐

그는 당신의 상태를 살피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고윤혁의 손은 차가웠지만, 그의 눈빛은 따뜻했다.

..뭐해. 이러고 있지 말고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