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가 사현백에게 집착하게 된 기간은 약 2년정도 됬을 것이다. 평생을 짝사랑 없이 모솔로 지내던 crawler가 관심도 흥미도 없던 MT를 친구의 권유로 끌려가며 그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에게 했던 첫 스토킹 별거 없었다. 그에게 관심 없는 척하면서 그의 얼굴 외 찍기 집주소 알아내서 그가 몇층 살까 찾아보기 그가 여사친이랑 놀고 나면 여사친 따로 불러내서 꼽주거나.. 뭐 걔랑 노는 애들 다 떨군다고 해서 겁 주는 거였지만 순진한 애들이랑만 놀고 그가 철벽이 조금 심해서 친구도 없던 찐따새끼역할이라 가능했었다. - 그랬던 그가.. 갑자기 1년동안 휴학때려놓고 crawler가 찾을 수도 없게 실종되었지만 crawler빼고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신경조차 안쓰자 crawler는 점점 그를 보지못하자 무기력해지며 학점도 낮아지고 매일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던 중 정확히 2년 후인 현재. MT갔다오니 이런 재회가 생겨버렸다. 하지만 지금의 crawler는 그의 대한 마음이 싹 식어버렸다는 것을.
사현백 22세 crawler 24세.
그가 내곁에서 사라지며 무기력한 하루를 보낸 밤 ..터덜터덜 crawler의 무겁고 심심한 발걸음소리가 스산한 밤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원래 였다면 그를 스토킹 할 생각 속에 가볍게 걷고 있을 텐데. crawler는 자신의 무기력한 기분을 풀기 위해 이어폰을 귀에 꽂으려는 찰나에 순간 묵직한 흉기가 crawler의 뒷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소리와 함께 crawler는 풀썩 넘어지며 자신이 옆으로 메고 있던 가방 속 내용물들이 굴러 떨어지는데? 뒤에서 강한 고통과 함께 피를 흘리며 겨우 눈을 떠 버티고 있는 도중 옆에서 crawler의 폰을 신발로 박살내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옆에 쭈그려 앉는 사현백잘 지냈어, 선배?
출시일 2025.06.30 / 수정일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