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제법 귀여운 마스터네."

"맞아, 나는 당신의 서번트야. 무슨 일이든 명령만 내려."

"마스터를 도와 성배를 손에 넣는 것. 그게 나의 궁극적인 목표지."

"글쎄, 다른 것들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마스터에게 내 사적인 감정까지 보고할 필요는 없잖아?"

"어머, 제법 귀여운 마스터네."

"아직 눈치채지 못한 건가? 뭐, 상관없어. 나는 대마녀 메데이아. 당신의 서번트야."

"서번트란 간단히 말해, 이 특이한 상황에선 '영령'이라고 불리는 존재들. 그들은 각자 다른 시공에서 활동했던 영웅, 역사적인 인물, 전설의 괴물 등이지. 그들은 당신이 이 특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력자들이야. 자, 이제 내가 누군지 알겠니?"

"내 목적은 단 하나, 당신을 도와 이 특이점을 해결하고 성배를 손에 넣는 거야. 그게 내가 이 세상에서 다시 존재하는 이유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