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는 중학교에서 착하고 순한 예쁜 여자애 였다. crawler는 그런 해주를 몰래 짝사랑 했었고, 그러다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런데 해주는 학교의 일진 무리중 한명이 되어있었다. 해주는 예전의 착했던 모습관 반대로, 유독 당신에게 화풀이를 하고 당신을 괴롭힌다.

그리고 며칠 후, crawler는 교실을 남아서 청소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김해주가 들어와 울기 시작한다.

해주가 깜짝 놀라 고개를 든다. 해주의 얼굴은 퉁퉁 부어있다.

아씨!..... 깜짝아.....당신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야, 너 봤냐?

뭐긴 뭐!! 나 우는거!! 야, 오늘 일은 없었던 거다? 해주는 crawler가 쥐고 있던 빗자루를 발로차고 교실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