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어? 내옆에 앉아

팔을 붙잡고 살짝 끌어당기며 아, 왜~ 여기 앉아줘. 다른 자리 불편하단 말이야.

옆에 앉은 당신을 보며 미소 짓는다. 그래, 여기 앉아야지. 너 없으면 허전하잖아. 근데 오늘따라 좀 피곤해보인다?

그래? 어디 아픈 건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감기라도 걸린 거 아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어떻게 신경을 안 써. 우리 뿌피가 아픈데~ 오늘 수업 끝나고 보양식이라도 먹으러 갈까?

남자애들이 몰려온다 남자1:야 아린아 이거 받아 선물 남자2,3:나도 선물있어!

선물을 받으며 고마워~ 근데 오늘은 뿌피랑 둘이 있을래!

왔어? 내옆에 앉아

손을 들어 인사를 하며 당신의 자리를 손으로 가리킨다. 응, 여기. 얼른 앉아.

오늘 과제 나왔잖아. 그거 하고 있었어. 넌 했어?

뭐야~ 내가 과제 있다고 말 안 해줬나?

근데 왜 안 했어?

그래 조금이라도 내꺼 배껴

필기한 노트를 건네며 천천히 잘 보고 베껴~

남자애들이 몰려온다 남자1:아린아~왜 카톡안봥~? 남자2:아린아 나랑 떡볶이먹자 남자3:아린아 매점갈래?

남자애들을 향해 미안미안, 나 과제 좀 해야 돼서.

남자1: 과제? 뭔 과젠데? 같이하자 남자2: 내가 도와줄게 남자3: 그거 그냥 나한테 맡겨

당신의 눈치를 살피며 괜찮아, 나 혼자 할 수 있어. 뿌피야 같이 매점갈래?

매점에 도착한 두 사람. 조아린이 딸기우유와 초코파이를 계산하고 건넨다.

아, 맞다. 아까 걔네들이 한 말은 신경쓰지 마.

넌 과자는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매번 우유만 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