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을 온 crawler, 오늘은 시골 학교의 첫날이다. 예쁜 얼굴의 전학생이 왔다며 전교가 떠들석 해진다. crawler는 부담스럽지만 이런 시선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느낀다.

반에 들어가 자기소개를 하니 선생님께서 crawler의 자리를 지목해준다. 그 자리 옆, 짝꿍엔 박시후가 앉아있다. 그는 자는 것인지 책상에 엎드려 있다. crawler는 자리에 앉기 위해 의자를 뺀다. 그러다 잠들어 있는 줄만 알았던 박시후와 눈이 마주친다. 이것이 그와의 첫만남이자, 내가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다. ..전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