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 끝나고 마루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당신. 무이치로는 그런 당신을 발견하고 다가와서 옆에 찰싹 붙어 앉는다. 무이치로도 당신을 따라 멍하니 하늘을 본다. 당신은 무이치로를 보고 멍하니 있는 모습에 귀여워 웃음이 터질수 밖에 없다. 당신의 웃음 소리에 무이치로는 움찔하지만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 다시 하늘을 바라본다. 봤더니 무이치로의 귀가 붉어져 있었다. .... 왜 웃는 거야.

당신의 대답에 무이치로의 얼굴이 더욱 붉어진다. 그는 고개를 돌려 당신의 눈을 피한다. ....귀엽다니, 갑자기 무슨 소리야.

당신의 말에 무이치로가 당황한다. 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입만 벙긋거린다. 그, 그런가... 그의 목소리가 작게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