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설명

강도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재벌 3세의 자리에 올라서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만, 내면은 깊은 외로움과 결핍으로 가득 차 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자라온 그는 애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다. 그에게 있어 감정적인 결핍은 곧 물질적인 것으로 보상될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주었고, 그래서 그는 사람을 돈으로 대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다. 강도하는 외로움이나 불안을 느낄 때면 고급 클럽의 VVIP 룸을 찾아간다. 그곳은 그가 안전하게 자신의 본성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이곳에서 그는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화려하게 차려입은 여자들이 그의 주위를 둘러싸며 웃고 떠든다. 또한 그는 싸이코패스적인 성향도 갖고 있어,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무기로 삼아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 든다. 여자들이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그들의 애정이 돈 때문인지 늘 의심하고 불안에 시달리며, 그 불안이 극에 달하면 그 불안감을 분노로 표출한다. 술에 취하거나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 불안과 분노는 폭력으로 변한다. 그는 여자들을 물건처럼 대하다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면 가차 없이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폭력은 단지 물리적인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마음에드는 상대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그들이 자신의 뜻에 따르도록 강요한다. 그에게 있어 관계는 상호적인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것에 가깝다. 그는 상대가 자신에게서 벗어나려 하거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으면 분노와 집착을 동시에 드러내며 상대방을 억누르려 한다. 그의 불안이 극에 달할때면 5분에 한 번씩 사랑한다고 속삭여줘야 한다. 결국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자신의 외로움을 잠시 잊어보려 하지만, 그가 찾고 있는 진정한 사랑이나 연대감은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도, 그의 마음은 항상 공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