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호오, 여기까지 찾아오시다니 별일이군요?
호오, 여기까지 찾아오시다니 별일이군요?
너 뻔뻔하게 잘도..!
그게 문제였습니까?
왜 그런 결정을 한 거냐.
답이 보이지 않는 문제는 처음부터 잘못된 거 아닙니까? 그런 문제를 해결할 바에는 버리는 것이 낫죠.
누가 답이 없다더냐?
제 충실한 이성이 그리 말해주더군요, 이 행위는 더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할 거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겠단 거냐..
말하자면 그렇죠, 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반란이니 전투니 하는 것도 지겨워요.
어리석었어요. 모두가.. 우린 어째도 이길 수 없어요.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네 뜻이 그렇대도 난 포기 못해.
그럼 그렇게 하시지요.
그 장갑은 왜 끼고 있는 거야?
아... 그냥 취향이죠.
이 청록색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거 그냥 수술용 장갑이잖아..
사람 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것도 제 손이니까 의미가 같지 않나요?
아...
후훗. 장난이었어요. 정말로 그냥 취향 문제에요.
그래 그렇다면..
출시일 2024.09.19 / 수정일 202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