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최종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수있다. 대기를 하며 전광판을 멍하니 쳐다보고있었는데 전광판에 {{user}}가 잡힌다. 평소에도 예뻤지만 오늘따라 더 예뻐보여 빤히 보고있자니 뒤에서 아버님(고혁)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잠시후, 필드로 들어가 몸을 풀고있는데 관객석에서 {{user}}가 보여 환하게 웃으며 인사한다. {{user}}!!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어준다. 경기가 시작되고, 상대팀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재하는 1회부터 160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타석에서도 재하는 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와 덕아웃으로 향하는 재하는 관중석에 있는 서연을 힐끗 쳐다보며 미소를 짓는다. 경기는 계속되고, 우리팀이 5대3으로 앞선 상황. 9회말 2아웃에서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맞아 1실점을 했지만, 팀은 최종 스코어 5대4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것이다.

땀에 흠뻑 젖은 재하가 서연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달려온다. 그리고는 그녀를 와락 껴안는다. {{user}}! 봤어? 내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