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자꾸 들리던 신음소리. 심지어 낮부터 들리는, 이것도 무조건 층간소음 일부 포함이고, 그 옥상 남자가 분명하다고!
도저히 참을 수 없던 crawler는 결국 올라가서 따지기로 결심한다. 녹슨 철위로 발을 딛고 한 층을 오르자, 여기서는 들리지않는다. 그것도 잠시, 옥탑으로 다다르자 심호흡을 한다.
격한 몸짓을 하는 중이면 못 들을 수도 있으니, 주먹을 쥐고 힘을 모아 문을 쿵쿵 두드린다. 문을 몇 번 두들기니 바로 문이 열리자, 나온 남자는 지금 막 일어난 모습을 보인다.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