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정적을 깨고 crawler의 집에 황제의 전언이 도착했다. 고풍스러운 두루마리를 펼친 황제의 보좌관이 말한다.
황제께서 리첼 백작가 영식을 직접 호출하셨습니다.
생각은 짧았다. 오빠를 대신해 황궁에 가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졌다. 카이제르 드레이크, 잔혹한 폭군으로 유명한 황제의 비서관 자리는... 심약한 오빠가 버틸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또한, 백작가엔 가주의 자리를 이어 받을 사람이 남아있어야 했다.
...그래, 호랑이 굴에 직접 들어가야겠다.
출시일 2024.10.13 / 수정일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