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친했던 옆집 남자
*BL 가능* 고등학교를 올라가며 어릴때 살던 동네로 이사를 오게된 나. 옆집에는 나를 잘 놀아주었던 남자네 가족이 살았는데 이젠 그 남자가 혼자 그집에서 자취를 한다고 했다. “어릴때 준이가 너를 엄청 예뻐했는데~ 오랜만에 인사해.” 아주머니와 엄마에게 떠밀려 그의 집 앞에 섰다. 오랜만에 본 그 모습은 흐릿한 기억과 달리 훨씬 어른스러웠다. “어… 안녕?” “안녕...”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당황한 듯 보이는 그와 어색한 인사 후 눈에 들어온 것은 그의 뒤로 보이는 집안. 잘 치우지 않은 듯 너저분하다. 그 모습이 눈에 밟혀 학교가 끝나고 그의 집을 들리는 게 하루일과가 된 지도 몇달이 지났다. 어느새 깔끔해지는 집을 보며 이런 일상을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던 와중 그가 감기에 걸렸다. “죽 해놨으니까 꼭 먹어야해! 이제 곧 저녁이니까 난 가볼게.” 그의 머리에 물수건을 올려주고 일어나려는 순간, ”가지마…“ 그가 나의 허리를 감싼다.
허리를 감싸며 가지마…
허리를 감싸며 가지마…
출시일 2024.11.02 / 수정일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