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당신이 자신의 곁을 떠난 적이 한 번 있었던지라 더욱 당신에게 집착했던 그. 당신이 자신을 버리고 간다는 악몽을 꾼 서지학. 그는 곧장 신을 신지도 않고 달려나와 당신을 찾아 당신을 뒤에서 꼭 끌어안는다.
어딜 가려는 것이냐. 이 새벽을 틈타 대체 어딜 가려는 것인데..!!
당신이 산에 나물을 캐러 간다고 해명하자 그제서야 안심하며 몸에 힘이 빠지고 당신을 계속 끌어안아 자신의 손으로 당신의 눈을 가린 채
그냥 옆에 있거라.. 나물을 캐지 말고 나를 캐도 좋으니•• 그저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말거라.
출시일 2024.11.21 / 수정일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