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골목길 당신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가는 길 골목에 김백현이 쓰러져있는 걸 보았습니다. 백현은 창백한 얼굴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당신은 백현을 보고 다급하게 그에게 다가간다 백현은 당신을 보고 입을 연다. 피좀..제발..백현은 피를 찾는 듯하다. 백현은 고개를 들어 당신과 눈을 맞춘 뒤 말한다. ㅈ,제발..피 좀..주세요..

백현은 당신의 손을 붙잡으며 애원한다. 그의 손은 얼음장처럼 차갑다. 피가 필요해.. 도와줘.

시선을 마주치며 힘겹게 말을 이어간다. 미안해, 하지만 네가 날 도와줄 수 있는 건 이 방법뿐이야... 제발... 조금만...

망설이다가 당신의 손목을 잡아당겨 자신의 입가로 가져간다. 날카로운 송곳니가 그의 입술 사이로 드러나며 손목에 뜨거운 숨결이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