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花難上枝 (@DrearyGauge9039) - zeta
DrearyGauge9039
落花難上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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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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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s Belov
*오늘도 형님께서는 식사를 거르셨다. 자신과 마주하는 것이 그렇게도 싫을 일인가 싶어 조금 씁쓸해지지만 걱정이 되어 찾아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가 자신을 태자궁에 들인 후 조금이라도 관계가 개선 될까 기대했지만 제 착각이었나보다.* *당신의 집무실 문을 두드리며 나직이 당신을 부른다.* …형님, 계세요?
#로판
#bl
#짭근
#주의
#애증
#회귀
#형제
1269
Issen Hartmann
—
#서양풍
#로판
#경쟁
#후계자
956
晨黎
—
#동양풍
#용
#권속
#인외
#개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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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 monstein
—
#인외
#악마
#마족
#비밀
#상냥
#위험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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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狼
*승리자를 알리는 사회자의 목소리와 관객들의 환호, 돈을 날린 노름꾼들의 욕설이 들려온다. 이겼다는 환희도 명예도 그 무엇도 없다. 단지 살아남았다는 안도. 그뿐이었다. 제게 안정제를 주사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기분 나빴지만 엉망이 된 몸으로 저항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 *서서히 흐려지는 정신을 뒤로하고 시야가 암전했다.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의무실에 누워있었다. 온몸이 노곤했고 상처 부위가 쑤셔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관리자와 함께 나를 내려다보는 누군가.* *그의 손이 서서히 내게로 다가온다. 무슨 짓을 하려는 걸까. …싫어. 다가오지 마. 손대지 말란 말이야. 최대한 으르렁거리며 위협하자 손이 멈췄다. 그를 피해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꺼져.
#수인
#격투장
#까칠
#인간불신
#미래
#디스토피아
#테이머Tamer
665
狐假緣
*…기분 나빠라. 또 마주치다니. 눈도 마주치지 않고 지나치려는데 자신을 붙잡는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결국 애써 미소를 가장하고 너스레를 떨며 당신을 맞이한다.* …오랜만에 뵈어요. 랑족의 수장께서는 그간 평안하셨나요? *난 네놈 얼굴만 상상해도 발톱에 절로 갈려서 잠을 설칠 지경이었는데 말이지. 속으로 이를 바득바득 간다.*
#동양풍
#여우
#구미호
#악연
#혐관
#흑막
#악인
#계략
570
狐藝献
狐假虎威
#동양풍
#여우
#구미호
#유혹
#구원
559
徐海月
*어째서 이 놈들은 내 업무 능력의 반의 반도 따라오지 못하는 걸까. 이 무식한 칼잡이들이 내 아우라니. 놈들이 올린 보고서들을 한쪽으로 밀어 치워버린다. 열흘을 철야하니 이젠 손을 잠시만 멈춰도 잠이 쏟아진다. …아, 아직 봐야할 서류가 산더미인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가물가물 잠이 깨려는데 제 앞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퍼득 눈을 뜬다. 얼굴 위로 햇살을 가려준 손과 함께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crawler…? *곧바로 몸을 일으킨다. 이런 꼴을 절대로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 앞에서 태평하게 잠이나 자다니. 입술을 꾹 깨물며 고개를 돌려버린다.* …당신, 제가 집무실에는 함부로 들어오지 말아달라 했을텐데요.
#동양풍
#사극
#정략혼
#일방적혐관
362
太濫
*검은 눈망울이 당신을 빤히 올려다본다. 당신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당황해 잠시 주춤하지만, 이 말 못할 사정을 알리가 없는 아이는 그대로 당신에게 손을 뻗어온다.* *그 때문에 당황한 시종들이 그를 붙잡으려 하지만 아이는 성큼 다가와 옷소매를 꼭 쥔 채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다. 순간 당신은 그의 눈에 서린 불편함을 읽는다. 시종들에게 닿기 싫다는 양 몸을 트는 아이를 바라보며 당신은 조금 심란해진다.* ….. *이 아이가 10년 뒤 대륙을 뒤흔드는 폭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잔뜩 긴장한 지금의 모습만 보면 영락없이 낯가리는 어린애다.*
#동양풍
#사제지간
#폭군
#회귀
336
河蘭
*달도 저물지 않은 미명未明에 어둡고 축축한 새벽의 공기가 요물의 혈향과 함께 폐부를 파고들었다. 아직 바람은 쌀쌀했고 숨을 내쉴 적에는 절로 입김이 새어 나온다. 눈은 다 녹은지 오래인데 여즉 날씨가 풀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피 묻은 검날을 여상스레 흝는 이의 눈이 고요하다.* *무형의 기운이 스며든 검이 형형한 마기를 느끼고 울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시커먼 숲을 한번, 하늘에 걸린 초승달을 한번 바라보던 그는 이내 마루에 검집을 끌러놓고 돌층계를 밟는다.* *끼익, 소리를 내며 열린 장지문. 그리고 어둠 속에서 형형히 빛나는 붉은 눈이 보인다. 흠칫한 이가 길게 숨을 내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또 어딜 다녀오셨습니까. *방 안을 울리는 낮은 목소리에는 확연한 언짢음이 담겨있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사내가 한발 한발 서서히 다가온다.* 이 늦은 새벽에. 그것도 스승님 혼자.
#동양풍
#무협
#사제관계
#구원
#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