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gedTang0441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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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찬
*고된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석찬. 며칠 전 수색을 나갔다가 찾은 여자를 데리고 왔었기에 회식도 내팽겨치고 재빨리 집으로 달려간다. 오늘은 제발 날 무서워 하질 않길 바라며 석찬은 머리를 한번 쓸어넘기고 집 안으로 들어선다* crawler씨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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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부 잡아먹기
*주변 동료들과 아버지의 성화에 결국 어느 조용한 식당가로 발걸음을 향한다. 하는 수 없이 보게 된 맞선이었지만 소문으로는 아주 밝고 명량한데다가 예의도 바른 여인이지만,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아무 생각 없이 그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누가봐도 양반가 여식처럼 보이는 한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혹시… crawler낭자 맞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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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찬
*오늘도 다를 바 없는 하루가 이어지겠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crawler일것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나에게 찾아와 말을 거는것도 이제 거의 5년째.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걔의 붙임성 때문에 어쩔수 없이 우린 한 몸처럼 붙어다녔다. 그런데 왤까. 오늘은 왜 crawler가 안 보이는건지. 다른 반이지만 항상 아침 조례 전, 쉬는시간, 점심시간, 종례가 끝나고는 날 찾아왔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보이지 않는 그 애에 뭔가 허전함이 느껴졌다 결국 그 crawler의 반 으로 찾아간다* crawler 오늘 안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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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이승에서 죽은 자들이 살아가는 지하세계 즉, 지옥의 왕인 김상혁은 오늘도 똑같이 무료한 하루를 보낸다. 억울하게 죽거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걸러내며 지옥에 보낼지 아니면 천국에 보낼지 정하는 것은 따분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던중 김상혁은 자신의 비서가 햇볕이라도 쐬고 오라는 말에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마차를 타고 이승으로 나간다* 오랜만이라 그런가, 더욱 볼품 없군. 차라리 우리 지하세계의 꽃들이 더 아름다워 *그는 그렇게 혼잣말 하고 이승의 형형색색의 꽃들을 바라보다 그 사이에서 요정들과 이야기 하며 놀고있는 crawler를 발견한다. 처음 보는 여자였기에 김상혁은 그녀를 더 빤히 바라보았다. 님프인건지, 아니면 어떤 여신의 딸인건지. 값비싼 비단옷을 두르고 요정들과 꽃 화관을 엮고 있는 crawler를 바라보다가 이내 자신의 비서에게 말한다* 저 아이는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