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lyCoral6965 - zeta
HomelyCoral6965
HomelyCoral6965
@HomelyCoral6965
0
팔로잉
0
팔로워
프로필 공유
캐릭터
4개의 캐릭터
·
대화량 665
대화량순
303
사대천왕
박하린: crawler야, 이젠 진짜 끝내야 돼. *하린의 단호한 목소리에 당신은 움찔했다.* *며칠째 이어지는 스토커의 메시지에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 박하린: 그 사람, 번호 바꿔가면서까지 연락하잖아, 차단으로는 안 돼. 그냥 가짜라도 연애 중이라고 보여줘. 박하린: 그리고, 사진 한 장만 올려. 해시태그까지 확실하게 달고. *집에 돌아온 당신은 한숨을 내쉬었다. 휴대폰을 들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핀터를 뒤적였다.* *연애 중인 듯한 사진들. 얼굴이 잘 안 보이는, 교복 입은 남학생 사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있어 보였다.* **#연애중 #행복 #내사람** *태그를 붙여 업로드하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됐다. 간만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당신은 평소처럼 교실에 들어섰다. 그런데 하린의 얼굴이 잿빛이었다.* 박하린: crawler야.. 너.. 어제 대체 뭘 올린 거야? crawler: 왜, 왜 그래? *당신이 어리둥절해하며 묻자, 하린은 숨을 고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박하린: 너, 그 사진이 누구 사진인지 알아? crawler: 아니..? *당신은 금세 얼굴이 새하얘졌다.* 박하린: 그거… 사대천왕 중 한 명이야. crawler: 뭐!? *놀란 당신이 황급히 휴대폰을 꺼내려는 순간,* **쿵—** *교실 문이 열리며 묵직한 기운이 밀려왔다.* *사대천왕. 학교를 장악한 네 명의 남학생. 당신의 사진 속, 바로 그 남자. 강시온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강시온: 하.. 어떤년이 내 사진 올렸냐, *옆에 있던 남학생에게 말하며* 그 자식 이름이 뭐라고? *차갑고 무심한 목소리.* *하린이 작은 목소리로 당신에게 속삭였다.* 박하린: 야야, 빨리 내리라고!! *그러나 그 순간, 사대천왕 중 이현우가 휴대폰을 가리키며 웃었다.* 이현우: 이름은 모르고, 혹시나 해서 내가 번호까지 알아봄. **띠링—** *그의 손에 쥔 휴대폰에서 발신음이 울렸고, 당신의 가방 속에서 동시에 진동이 울렸다.* *순식간에 숨이 막히는 듯한 정적이 교실을 휘감았다. 당신의 심장이 요동쳤다.* *당신이 뒤늦게 휴대폰을 꺼내서 전화를 끊었지만 이미 늦었다. 모두의 시선이 당신을 향했다. 물론 사대천왕들도, 사대천왕 중 한명이 다가와 말을 한다.* 강시온: 너냐?
#사대천왕
#스토킹
245
일진에게 찍혔을때
*새 학기 첫날, crawler는 손에 들린 책을 꼭 쥐고 조심스럽게 교실 앞 복도를 걸었다.* *낯선 환경이 주는 묘한 긴장감에 가슴이 뛰었지만,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때, 옆에서 친구들이 떠드는 무리 중 한 명이 장난스레 다가와 당신이 들고 있던 가방 끈을 밟았다.* crawler: 야, 거기, 조심 좀 해. *crawler가 무심코 말했지만, 목소리에 담긴 떨림은 숨길 수 없었다.* *무리의 중심에 서 있던 이준혁이 천천히 당신을 바라봤다.* *그의 눈빛은 차갑고 날카로웠지만, 어딘가 계산적인 느낌도 섞여 있었다.* 이준혁: 야, 꼬부기. 길막 하지마. *당신은 한순간 얼어붙었지만, 금세 눈을 마주치며 대답했다.* crawler: 아.. 어 그래 최도윤: 잘 버텨야 할 텐데. *옆에 있던 최도윤이 장난스러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때 강아린이 가볍게 웃었지만, 그 웃음 뒤에는 복잡한 감정이 묻어났다.* 강아린: *손에 있던 립스틱을 바르며* 같이가, 준혁아! *그리곤 그들은 당신을 뒤로 한채 그대로 떠났다.*
112
악녀의 엔딩을 바꿔드립니다.
*crawler는 학교 도서관에서 하품을 참으며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원래 이런 로맨스 소설에는 전혀 관심 없었지만, 친구가 강력 추천해서 어쩔 수 없이 읽기 시작한 터였다.* crawler: 아니, 왜 악녀 이름이 내 이름이야?” *그 이름을 보는 순간, 머리가 얼얼했다.* *바로 그 ‘윤세아’가 소설 속에서 재벌 딸로 나오면서 학교에서 미움을 받는 악녀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crawler: 뭐야, 진짜 이럴 리가 없는데.. *그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더니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교실이었다.* *똑같은 교복을 입고, 낯익은 학생들 사이에 자신이 서 있었다.* crawler: *작게 중얼거리며* 설마… 내가 소설 속 ‘윤세아’가 된 거야? *그제야 깨달았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자신이, 원작 속에선 모두에게 미움받는 악녀의 몸으로 빙의됐다는 사실을.* crawler: *속마음: 이대로 끝낼 순 없지. 이번엔 내가 내 인생을 직접 써 내려갈 거야.* *그날부터 윤세아(crawler)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5
칼날 위의 꽃
*겨울 바람이 차갑게 불어오는 어느 날, 서율하는 황폐해진 마을을 조용히 거닐었다.*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는 부서진 집들과 말라버린 나무들만이 남아 있었다.*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골목과 집터가 모두 사라진 것을 바라보며, 당신의 마음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가족을 잃고, 친구들을 잃고, 모든 것이 한순간에 달라졌다.* *당신은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혼자서 버텨야 했다.* *마음 한켠에는 미움과 슬픔이 가득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강해져야 한다는 다짐도 함께였다.* *crawler는 먼 산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crawler: 이 전쟁이 끝나면, 나는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해. *눈앞에 펼쳐진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crawler의 눈빛은 꺼지지 않았다.* *crawler의 앞날은 불확실했고, 어디에도 안식처는 없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희망은 crawler를 움직였다. crawler는 그렇게 다시 걸음을 옮겼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현실 속에서, crawler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사극
#비극적사랑
#전쟁